스포츠 선수들은 종종 부상에 따른 경기 불참 소식을 전한다. 어떤 스포츠를 하느냐에 따라 그 부상의 강도나 부위도 다양하지만, 부상을 당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허리는 우리 신체의 중심이자 힘의 근원이기 때문에 초기에 통증을 느꼈을 때 잘 관리해주지 않으면, 또 다시 통증이 재발하고 허리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다.
허리를 자주 쓰는 운동선수들 뿐만 아니라 집안일을 많이 하는 주부들, 나쁜 자세로 장시간 책상에 앉아 근무하는 직장인들이나 공부하는 청소년들, 척추뼈 주변을 둘러싸며 지탱하는 근육이 약해지는 노년층 등 그 통증을 느끼는 연령대는 매우 다양하다.
따라서 평소에 올바른 자세로 앉는 습관을 들여야하고, 장시간 앉아있거나 운전을 하는 이들이라면 1~2시간에 한 번씩 스트레칭을 하며 긴장된 근육을 풀며 허리를 이완시켜야 한다.
하지만 허리통증을 심각하지 않다고 판단해 방치하게 된다면, 허리디스크로 발전하게 되는데 디스크 또한 제때에 치료하지 않는다면 다시 재발하게 돼 더욱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허리디스크라고 하면 수술을 생각하는데, 사실 허리디스크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그리 많지 않다.
최근에는 비수술적 통증치료인 DNA주사와 함께 도수치료, 운동치료를 병행하며 통증을 해소하는 방법이 이목을 끈다. DNA주사는 손상된 힘줄, 근육, 인대, 연골의 세포재생을 촉진시켜 수술없이 손상된 조직 재생이 가능하며, 시술 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화인마취통증의학과 성북점 백동진 원장은 7일 "허리통증이나 디스크 증상이 매우 심각하지 않다면, DNA주사로도 조직을 재생해 통증을 완화시키는 치료가 가능하다. 물리치료의 일종인 도수치료와, 신체적 장애를 개선하는 운동치료를 함께 병행하면 충분히 튼튼한 허리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