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Y씨(31/여는 사무직이라는 업무 특성 탓에 매일 9시간 이상 컴퓨터 앞에 앉아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기 대문에 퇴근 시간 즈음에는 허리가 뻐근하고 다리가 저리는 현상이 종종 있었는데 얼마 전부터는 허리를 숙이고 좌우로 틀 때 통증이 더 심하고 허리 신경을 따라서 찌릿한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평소 한쪽 방향으로만 다리를 꼬는 습관이 있던 그는 척추질환이 걱정돼 통증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을 찾은 결과 허리디스크로 인한 좌골신경통이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
허리를 움직여보거나 앉거나 걸었을 때 극심하거나 지속적으로 통증이 느껴진다면 척추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특히 Y씨처럼 다리를 꼬고 앉거나 오래 앉아있을 경우 혹은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심하다면 허리디스크 탈출로 인한 좌골신경통일 수 있다는 것이다.
화인마취통증의학과 방배이수점 김민수 원장은 "통증의 정도에 따라서 단순히 근육에 무리가 간 것인지 치료가 필요한 척추질환인지 구분할 수 있는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의의 검진이 필요하다"면서 "허리디스크나 좌골신경통, 척추관협착증을 단순 통증으로 간과했다가는 하지 마비 같은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요통 및 좌골신경통,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은 스포츠손상이나 잘못된 자세, 외상 등에 의한 척추질이다. 전문의들은 이러한 척추질환은 허리를 강화하는 스트레칭이나 유산소 운동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고 말한다. 디지털영상증폭장인 C-Arm을 활용한 신경차단술 및 DNA주사(플라센텍스, 체외충격파치료 등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이중 DNA주사는 손상된 힘줄과 근육, 인대, 연골 등의 세포재생단계부터 관여해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는 원리다. 통증 발생 부위에 세포증식과 상처치유에 도움되는 성분을 주입해 통증을 없애고, 인대를 튼튼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 DNA주사와 함께 손상된 부위에 강한 충격파를 가해 재생을 돕는 체외충격파를 병행하면 치료 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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